*고기와 채소,쫄깃한 당면을 간장에 볶아 먹는 면 볶음요리입니다.(gluteen free)
*이 잡채볶음은 원래 한국에서 먹었던 손 많이 가는 잡채와는 조금 다르지만 아주 간단해서 자주 해 먹을 수 있는 맛있는 볶음면 요리입니다.
- 재료는 57세 부부 2인분.
- 당면 한주먹을 미리 불려둡니다. 당면이 부드러워지면 중간을 한번 잘라줍니다.
- 어제 재워 둔 고기(돼지고기 간장 불고기를 얹은 비빔밥)를 150그램 정도 쓸겁니다.
- 볶아줄 채소는 당근,양파,초록피망,호박,할로삔뇨,마늘입니다. 냉장고에 늘 있는 채소들을 꺼내어서 적당량을 썰어 주면 됩니다. 오늘은 버섯이 없어서 좀 아쉽네요.사실 양파와 당근만으로도 충분히 맛있는 잡채를 만들 수 있어요.
- 올리브 오일
- 조선간장 3-4 숟갈
- 소금 조금
- 참기름
- 참깨
- 잡채는 단맛을 좀 넣는 편인데 이미 고기를 재울때 바나나조청을 넣어서 그걸로 충분합니다.
- 불린 당면을 물기를 빼고 올리브유를 둘러서 버무려 주면 볶을때 많이 엉겨붙지 않아요. 이 과정을 생략하고 싶으면 볶을때 당면위에 올리브유를 듬뿍 둘러주면 됩니다.
- 먼저 올리브유를 두르고 마늘과 고기를 볶아줍니다.(고기는 잘 펼쳐서 앞뒤로 잘 구워줍니다)
- 고기가 잘 익으면 여기에 썰어둔 야채를 모두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소금 2-3꼬집 뿌려가며 볶아요. 그리고 조선간장 1-2숟갈 넣어서 맛을 내고 간을 봅니다.
- 양파와 당근,피망을 먼저 볶고 나중에 호박과 고추를 넣어 살짝 볶아줘요.
- 당면을 넣어 볶는 타이밍이 짧으면서도 가장 중요합니다. 이때에는 오로지 팬 안에서 볶이는 녀석들에게만 집중.
- 불은 중약불로 낮추고(다른 재료들은 이미 다 익었음)
- 당면에 올리브유를 미리 둘러 두었지만 워낙 열에도 민감한 녀석이라 열심히 휘저어가며
- 조선간장 1-2숟갈 넣어 다시 열심히 휘젓고
- 채소와 고기와 당면을 각각 먹어보며 간을 맞추고
- 불을 끄고 참기름을 두른면 끝.
- 불을 끈 후에 먹어 보았을때 싱거우면 그때 간장을 살짝 추가해도 됩니다.
- 채소와 고기와 당면을 잘 섞어서 예쁘게 접시에 담고 참깨 뿌려주면 또 이렇게 근사한 한접시 요리가 됩니다.
- 마지막 볶는 순간에 열심히 집중해서 볶아야 이렇게 엉겨붙지 않고 잘 볶아진 만족스러운 잡채를 대접하고 먹을 수 있어요.
- 잡채도 면요리에 가깝기 때문에 밥을 조금 먹게 되요.오래 묵은 백김치가 잡채와 아주 잘 어울렸어요.
- 까다로운 남편도 잡채요리는 늘 맛있게 잘 먹어요.
- 당면은 참 매력있는 음식 재료라고 생각합니다.
- 다음번엔 시금치 넣고 목이버섯 넣고 하는 추억의 맛 잡채를 해서 올려 볼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