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채소(깻잎,비트잎,쪽파)는 이렇게 바로 썰어서 그릇에 담고, 조선간장 1/2t 넣어서 휘저어 준다 .
양파,당근,버섯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준다.
고추도 마지막에 넣어서 한번 휘리릭 해주면 매운맛도 가라앉고 숨도 죽어서 한결 부드럽다.
두부를 먼저 노릇하게 구워낸다.
두부를 볶아낸 후라이팬에 양파,당근 버섯을 넣고 소금을 몇꼬집 뿌려가며 충분히 볶아낸다.
채소를 볶을때에는 센불에 집중해서 볶아내야 채소가 수분을 잘 머금고 있게 볶을 수 있다.
그리고 주걱으로 채소를 여러번 뒤적이는 것보다 채소를 굽듯이 가끔 뒤적여 주는 것이 채소가 더 맛있다.
채소가 충분히 볶아지면 생채소 위에 담아낸다.
재워둔 고기를 중약불에 앞뒤로 잘 구워준다. 먼저 익은 것을 한번 간을 보고 간이 싱거우면 간장을 좀 더 추가해서 뒤적여 주고 마저 굽는다
볶은 채소를 생채소 위에 얹고 각각 두부와 고기를 마저 얹어서 참기름을 듬뿍 두르고, 통깨도 듬뿍 뿌리면 완성이다.
내 그릇에는 내가 좋아하는 햄프씨드를 조금 더 뿌려 주었다
밥을 넣고 비비면서 부족한 간은 조선간장을 살짝 추가해 주면 된다 .
나는 밥을 넣어 비벼 먹는 것을 좋아하고 남편은 채소와 고기만을 잘 섞어서 고급샐러드를 만들어 밥따로 고기채소따로 해서 먹는 것을 좋아한다.
남편에 비해 나의 식사량은 양이 훨씬 적은 편인데 비빔밥 만큼은 내가 좋아하는 채소를 듬뿍 넣어서 양을 많이 먹는다그런데 최근 들어서 비빔밥을 먹은 후에도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 이젠 나이 들어서 내가 좋아하는 채소도 많이 먹으면 섬유질 과식으로 소화불량이 되는 것 같다.
몸에서는 계속 여러번 신호를 보내는데 습관대로 먹으면서 탈이 나고서야 그제서야 알아 차리게 된다.